바샤커피 추천 고르는 방법, 선물용부터 집에서 마실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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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커피 추천 고르는 방법, 선물용부터 집에서 마실 것까지

얼마 전 매장에 온 손님이 바샤커피 쇼핑백을 들고 와서 물었습니다. “이거 유명해서 샀는데, 어떤 것부터 마셔야 해요?” 사실 바샤커피는 이름이 화려하고 포장이 강해서, 처음 보면 커피보다 향수 매장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뜯어보면 선택 기준은 꽤 단순합니다. 향이 입혀진 커피를 좋아하는지, 산지 맛을 느끼고 싶은지, 그리고 드립백처럼 편하게 마실 건지 원두로 내릴 건지만 나누면 됩니다.

바샤커피 추천은 먼저 ‘향 커피’와 ‘싱글 오리진’을 나눠야 합니다

바샤커피 추천을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맛의 방향입니다. 바샤커피에는 초콜릿, 견과, 과일, 시트러스, 몰트 같은 향미가 표시된 제품이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표시된 향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떤 제품은 실제 원두 산미와 단맛에서 과일 느낌이 나고, 어떤 제품은 향이 더 선명하게 올라옵니다.

커피를 평소 블랙으로 마시고 산미와 단맛의 차이를 즐긴다면 싱글 오리진 쪽이 낫습니다. 반대로 커피를 처음 마시거나, 디저트처럼 향이 있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플레이버드 계열이 편합니다. 특히 집들이 선물이나 가벼운 선물이라면 호불호가 덜한 초콜릿, 견과, 몰트 계열을 먼저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처음 사는 사람: 초콜릿, 견과, 몰트 계열
  • 산미를 좋아하는 사람: 시트러스, 프루티 계열
  • 진한 커피를 기대하는 사람: 강도 3 이상 또는 미디엄 다크 로스트
  • 선물용: 드립백 기프트 박스나 테이스터 구성

처음 사면 무난한 바샤커피 추천 5가지

1. Marocchissimo! Coffee

초콜릿과 견과 쪽으로 가는 커피라서 첫 잔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강도 표기가 낮은 편이라 진한 쓴맛을 기대하면 조금 얌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우유 없이 마셔도 향이 둥글게 올라옵니다. 저는 이런 타입을 92~94도 물로 내립니다. 95도 이상으로 계속 밀면 고소함보다 향료의 달콤한 인상이 먼저 튈 수 있습니다.

2. Milano Morning Coffee

초콜릿, 몰트, 견과 느낌이 겹쳐 있어서 아침 커피로 이름값을 합니다. 산미가 앞에서 치고 나오는 타입보다 안정적인 단맛과 구수함이 중심입니다. 평소 스타벅스식 진한 커피는 좋아하지만 탄 맛은 싫은 분에게 잘 맞습니다. 분쇄 원두로 산다면 핸드드립 기준 중간 분쇄, 물 220ml에 커피 12~14g 정도가 괜찮습니다.

3. 1910 Coffee

바샤커피를 말할 때 자주 거론되는 쪽입니다. 과일 향이 있고 강도는 가벼운 편이라, 진한 바디감보다 향을 즐기는 커피에 가깝습니다. 뜨겁게 마시면 향이 넓게 퍼지고, 50도 아래로 내려가면 단맛보다 향의 잔상이 또렷해집니다. 다만 묵직한 다크초콜릿 맛을 기대하면 방향이 다릅니다.

4. Seville Orange Coffee

오렌지와 초콜릿의 조합을 좋아한다면 꽤 재미있는 선택입니다. 이런 커피는 물 온도가 높으면 껍질 같은 쌉싸름함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90~92도에서 천천히 붓는 쪽을 권합니다. 디저트로는 버터 쿠키보다 다크초콜릿이나 마들렌처럼 향이 너무 세지 않은 쪽이 잘 맞습니다.

5. Monsoon Secret Coffee

향 커피보다 원두 자체의 캐릭터를 보고 싶다면 이쪽이 낫습니다. 인도 커피 특유의 낮은 산미, 묵직한 질감, 살짝 스파이시한 여운이 있습니다. 강도도 다른 인기 드립백보다 높게 잡혀 있어서, 커피가 너무 연하다고 느끼는 분에게 추천하기 좋습니다. 프렌치프레스나 클레버처럼 침지식으로 내리면 질감이 더 살아납니다.

선물용이면 드립백 박스가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바샤커피 추천을 선물 기준으로 고르면 원두보다 드립백이 편합니다. 받는 사람이 그라인더가 있는지, 드리퍼가 있는지, 분쇄도를 맞출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드립백은 1개가 보통 12g 단위라 컵 하나에 맞추기 쉽고, 낱개 포장이라 향 보존도 원두 봉투를 계속 여닫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여러 종류가 들어간 테이스터 구성은 취향을 모를 때 좋습니다. 단일 제품 12개입은 그 사람 취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때 고르는 게 낫습니다. 예를 들어 단맛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Marocchissimo!나 Milano Morning 쪽이 안정적이고, 향이 화사한 커피를 좋아하면 1910이나 Seville Orange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 회사 선물: Assorted 계열이나 Explorer 계열
  • 커피 입문자: Milano Morning, Marocchissimo!
  • 향 있는 커피 애호가: 1910, Seville Orange
  • 블랙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 Monsoon Secret, Sierra Madre 계열

집에서 맛이 흐려질 때는 물 양부터 줄이면 됩니다

바샤커피 드립백을 집에서 마실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물을 너무 많이 붓는 겁니다. 향이 좋은 커피일수록 연하게 내리면 향은 남는데 몸통이 빠집니다. 그래서 첫 시도는 물 180~200ml 정도가 좋습니다. 진하면 다음 잔에 220ml로 늘리면 되고, 처음부터 큰 머그에 300ml를 부으면 대부분 밍밍해집니다.

공식적인 드립백 안내는 95도 물을 기준으로 하지만, 저는 제품에 따라 조금 낮춥니다. 초콜릿, 몰트, 견과 계열은 92~94도. 시트러스나 오렌지 계열은 90~92도. 싱글 오리진 중 묵직한 커피는 94~95도까지 써도 괜찮습니다. 물을 붓고 한 번에 끝내기보다 3번에 나눠 붓는 쪽이 향이 깨끗합니다.

  • 드립백 1개: 물 180~220ml
  • 첫 물: 전체의 20% 정도를 적셔 20초 대기
  • 두 번째 물: 절반까지 천천히 붓기
  • 세 번째 물: 원하는 농도까지 채우기
  • 권장 컵: 입구가 너무 넓지 않은 250ml 전후 컵

내 취향별로 고르면 이렇게 좁혀집니다

커피를 고를 때 이름만 보면 선택이 흔들립니다. 바샤커피는 특히 포장과 이름이 강해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맛의 축을 먼저 잡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쪽인지, 향긋하고 산뜻한 쪽인지, 묵직하고 진한 쪽인지. 이 세 가지만 정하면 선택이 꽤 쉬워집니다.

라떼처럼 우유와 섞어 마실 생각이라면 너무 섬세한 과일 향보다 초콜릿, 견과, 몰트 계열이 낫습니다. 반대로 블랙으로 천천히 마실 거라면 1910, Seville Orange, 산지 커피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선물이라면 받는 사람이 장비를 갖췄는지 모를 때 드립백, 커피를 직접 갈아 마시는 사람이라면 150g 원두나 분쇄 원두가 더 좋습니다.

제 기준에서 첫 구매는 Milano Morning이나 Marocchissimo!로 시작하는 게 가장 편합니다. 그다음 향이 더 필요하면 1910이나 Seville Orange, 커피다운 묵직함이 필요하면 Monsoon Secret 쪽으로 가면 됩니다. 바샤커피는 아주 정교한 스페셜티 산지 탐구라기보다, 향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커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너무 심각하게 고르기보다 내가 어떤 시간에 마실 커피인지부터 떠올리면 실패가 훨씬 줄어듭니다.

바샤커피 추천 고르는 방법, 선물용부터 집에서 마실 것까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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